일본에 오래된 가게가 많은 이유
일본에는 “3대째 이어온 가게가 아니면 요리도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한 세대를 20년으로 본다면, 60년 이상 운영된 가게만이 진정한 음식점으로 인정받는 셈이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이조차도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니다. 진짜 ‘전통 있는 가게’라고 하려면 보통 100년은 넘어야 한다. 이처럼 오랜 세월 대를 이어 운영되는 가게를 일본에서는 '시니세(老舗)’라 부른다. 한국의 ‘노포’와 유사한 개념이지만, 일본에서는 시니세가 훨씬 많고 그 역사도 깊다. 음식점은 물론, 떡집, 찻집, 심지어 도장 가게까지 수백 년간 한자리를 지키며 영업을 이어간다.실제로 일본에는 100년 이상 된 가게가 27,300개, 200년 이상은 3,927개, 500년 이상은 147개, 1000년 이상 된 곳도 21개나 된다. 예컨대..
2025. 5. 9.